원더랜드 정보 및 줄거리
원더랜드는 2024년 6월 5일에 개봉한 영화로 네이버 기준 영화평점은 6.52입니다..
영화 <만추>의 김태용 감독이 제작한 신작한국 영화이며 탕웨이, 박보검, 수지, 정유미, 최우식, 박보검, 수지, 정유미, 등이 출연하고 한국에서 드물게 SF적인 소재를 다룬 드라마작품입니다.
원더랜드란 의식이 없거나 죽은 사람들을 AI 및 빅데이터를 통해 구현하여 스마트폰으로 다시 만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이러한 서비스는 죽음을 앞둔 본인 스스로가 신청을 할 수도 있고, 죽거나 의식이 없는 사람을 그리워하며 현 세계를 살아가는 가족 및 연인이 신청을 할 수도 있습니다. 원더랜드라는 가상세계가 설정되면 그 세계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자신이 죽었다는 것을 알지 못하고 설정된 세계에서만 계속 살아가게 됩니다.
영화는 세 가지의 이야기로 나누어져 각각의 주인공들이 원더랜드 서비스를 이용하며 각자의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바이리(탕웨이)’는 워킹맘으로 한국에서 살다가 사망을 했습니다. 아직 엄마가 필요한 딸을 위해 죽기 전 자신의 죽음을 딸에게 알릴 수 없어 원더랜드 서비스를 신청하게 됩니다. 사망 후 가상세계인 원더랜드에서 ‘바이리’의 직업은 고고학자로 설정되었고, 딸은 엄마인 ‘바이리’가 죽은 지 모르고 먼 타국에서 고대 유적지를 발굴하는 줄 알며 매일 연락을 기다립니다. 살아있을 때는 연락을 자주 못하였던 ‘바이리’는 살아생전의 기억이 떠오르며 딸에게 영상통화를 자주 하게 됩니다. 이러한 가상세계가 익숙하지 않은 ‘바이리’의 엄마 ‘화란’은 자신의 손녀가 존재하지 않는 딸인 ‘바이리’를 찾아가려고 떼쓰는 모습을 보고 더 이상은 안 되겠다며 원더랜드 서비스 해지신청을 합니다. 다른 가상인간들과는 다르게 사망 전 기억을 떠올리며 혼란을 겪는 ‘바이리’는 딸을 찾기 위해 발굴현장을 떠나려 하면서 원더랜드 시스템에 문제를 일으킵니다. 그녀는 결국 자신이 가상세계 있는 것을 깨닫게 되고 공항에서 잃어버린 딸을 찾기 위해 모든 원더랜드 이용자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의 딸을 찾아달라고 부탁합니다.
현실에 있는 공항과 자신이 있는 공항이 결국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된 ‘바이리’는 딸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의 존재와 자신의 죽음에 대해 사실대로 알려주고 딸은 어른스럽게 현실을 받아들이며 엄마와 딸의 이야기는 끝이 납니다.
‘정인(수지)’는 항공사 승무원으로 같이 근무하던 동료 ‘태주(박보검)’와 연인사이로 의식불명이 된 ‘태주’를 그리워하며 원더랜드 서비스를 신청합니다.
‘정인’은 ‘태주’의 가상세계의 직업을 그녀가 알고 있는 가장 먼 곳인 우주의 우주승무원으로 설정합니다.
그녀는 아직 ‘태주’를 잊지 못하였고 매일 아침 출근 전 ‘태주’가 전화와 영상통화로 인사도 하고 퇴근 후 영상통화로 서로 안부도 전하며 실제 멀리 존재하는 남자친구처럼 의지하며 하루하루 보내고 있습니다. 문제는 현실세계의 ‘태주’의 의식이 돌아오면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녀는 두 사람의 즐거웠던 과거의 기억들을 떠올리며 기대하였지만, 의사는 ‘태주’가 아직 완전히 회복이 되지 않아 평소와 다른 모습을 할 수 있음을 알려줍니다.
원더랜드에 익숙해있던 ‘정인’은 진짜 ‘태주’가 낯설게 느껴지고 현실감각이 떨어진 ‘태주’가 자신이 알고 있던 남자친구가 아닌 것 같아 답답해하고 힘들어합니다.
아픈 자신을 위로해 주며 챙겨주는 것도 현실세계가 아닌 원더랜드의 ‘태주’ 임에 ‘정인’의 실망감은 짜증으로 변해갔고 두 사람의 관계는 이별에 가까워지고 있었습니다.
자신에게 무언가 숨기는 것이 있다고 생각한 ‘태주’는 결국 ‘정인’이 신청한 우주인 ‘태주’와 영상통화를 통해 마주하고 경악하게 됩니다. 둘의 추억이 있는 데이트 장소에서 ‘정인’은 ‘태주’와 만나게 되었고 서비스를 신청한 이유와 자신이 겪고 있는 혼란을 말하면서 결국 ‘태주’와 화해를 하며 원더랜드 가상세계에 있는 우주인 ‘태주’는 연결이 되지 않는 그녀를 그리워하다가 지구로 몸을 던집니다.
할머니 ‘정란’은 죽은 손자를 그리워하다 원더랜드 서비스를 신청하게 됩니다. 평소 손자가 꿈꾸던 연극을 할 수 있게 런던에서 유학생활을 하는 것으로 설정하였고, 가상세계에 지나치게 빠져들게 되는 데 다른 가상인간들과는 다르게 물욕에 빠지고 철이 없는 손자의 요구에 현실세계에서 투잡까지 뛰며 고생을 하다 과로로 쓰러져 죽게 됩니다.
그렇게 원더랜드 서비스가 종료됩니다.
주요 인물
바이리(탕웨이): 중국인이지만 한국에서 워킹맘으로 살다가 사망하였고, 아직 엄마가 필요한 딸을 위해 죽기 전 원더랜드 서비스를 신청하여, 평소 딸에게 해주지 못했던 영상통화도 자주 해주고 딸에게 많은 사랑을 준다. 탕웨이는 모성애를 보여주는 인물로 자신이 가상인물이라는 것을 알고 혼란을 겪으며 시스템에 문제를 일으키지만 돌아갈 수 없음을 깨닫고 딸에게 모든 사실을 말해주며 아름다운 결말을 맞이합니다.
정인(배수지): 항공사 직원으로 연인인 태주를 그리워하며 원더랜드 서비스를 신청하게 되고 자신이 갈 수 없는 먼 우주항공의 직원으로 태주를 설정합니다. 아침, 저녁으로 영상통화를 하며 일상을 함께하지만 현실세계에서 태주가 기적처럼 일어나면서 원더랜드의 태주와 현실의 태주사이에서 혼란을 겪게 되지만, 과거의 좋은 추억장소에서 화해를 하며 이야기가 마무리됩니다.
태주(박보검): 정인의 연인이자 같은 항공사 승무원으로 일했지만 식물인간 상태로 지내다가 의식을 찾은 후 회복이 덜되어 현실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자신을 낯설어하고 힘들어하는 정인을 보고 무언가 숨기고 있는 것이 있다고 생각하다 원더랜드라는 가상세계에서 우주인으로 있는 자신의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습니다. 이해가 가지 않았지만 다시 현실의 자신을 좋아해 주는 정인과 화해를 하며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원더랜드 속의 태주는 사라지게 됩니다.
현수(최우식): 원더랜드의 직원이자 해리의 후배이다. 해리와 파트너로 일하며 해리의 부모님에게도 인사를 하며 남자친구 역할을 해주는 것으로 보아 해리를 짝사랑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아버지가 가족을 버리고 도망을 갔다고 생각을 하고 어머니 손에 자랐는데 원더랜드 서비스 신청한 이용식이라는 사람이 자신의 어머니와 찍은 사진을 보고 도망간 아버지라고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영화 끝에 어머니와 잠시 만났던 사이로 밝혀지면서 영화가 끝나게 됩니다.
해리(정유미): 원더랜드 회사의 창업자로 보이는 인물로, 자신의 부모님을 그리워하며 원더랜드라는 서비스를 만든 것으로 생각됩니다. 부모님에게 자주 걸려오는 영상통화로 인해 귀찮음을 느끼지만 부모님을 영상으로 볼 수 있음에 감사함을 느낍니다. 자신의 부모님께 인사하는 현수를 보고 고마움을 느낍니다.
후기
참신한 소재로 흥미를 더하였으며 원더랜드라는 가상세계로 더 아름다운 세계를 만든 것이 영화의 한 포인트였습니다.
현재 AI기술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으며 머지않아 이러한 세계를 현실에서 마주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사랑과 이별의 아픔, 현실을 직시하는 태도의 중요성 등 시사하는 점이 많습니다.
누군가를 보고 싶을 때 볼 수 있고, 의지할 수 있다는 좋은 점도 있지만 결국 필요할 때 옆에 없고 서비스가 종료가 된다면 사라진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계속 볼 수 있음에 감사하지만 보고 이야기만 할 수 있으며 현실에서는 아무것도 같이 할 수 없음에 공허함이 더 커질 것 같습니다. 결국 현실세계에 남아있는 나를 위해 서비스가 존재하는 것이고 현실에 적응을 위해 원더랜드가 존재하는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먼 훗날 원더랜드라는 서비스가 존재하게 된다면 그리운 사람이 있다면 이용은 해볼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